20여 년 전 작성된 논문도 표절 여부 안다.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로 가장 뜨겁게 떠오른 키워드는 단연 '논문 표절'이라 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고위공직자 배제 '5대 원칙' 중 하나로 '논문표절'을 거론하면서, 해당 문제는 각종 인사청문회의 단골 이슈로 떠올랐다. 표절을 숨기기 어려운 시대, 저작권에 대한 인식을 바로 할 시점이다.

카피킬러는 알고있다.

김상조 공정거래 위원장과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실제 논문표절로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이러한 일들은 과거에는 없었던 일인데 각종 논문과 문서의 접근성이 좋아지고, 최근 들어 표절 검사 서비스 '카피킬러'가 널리 사용되면서 발생한 현상이다. 사실 인터넷이 대중화되기 전까지는 논문이나 학술지 등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구글이나 네이버 검색 시스템을 이용하면 누구라도 쉽게 논문 및 학술지를 검색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표절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한 것도 바로 이쯤이다.

각종 문서에 대해 접근할 기회가 늘어나다 보니, 문제점을 발견하기가 더욱 쉬워진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불을 지핀 것이 바로 표절검사 서비스 '카피킬러'다. 카피킬러는 사용자가 어떠한 문서를 올리더라도 공개된 50억 건의 DB 문서들과 1~2분 이내에 비교, 검사 결과를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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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저작권위원회, 저작권문화 8월호